염정아
廉晶雅 | Yum Jungah
출생
1972년 7월 28일 (51세)
서울특별시 마포구 신수동
국적
대한민국
신체
172cm, 50kg, 240mm, A형
가족
부모, 여동생 염정연, 조카 유민
배우자 허일(1971년 5월 22일생, 2006년 12월 30일 결혼 ~ 현재)
딸 허정효(2008년 1월 4일생)
아들 허시형(2009년 12월 20일생)
학력
서울상도초등학교 (졸업)
상도여자중학교 (졸업)
상명여자고등학교 (졸업)
중앙대학교 예술대학 (연극영화학 / 학사)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
데뷔
1991년 미스코리아 善
(데뷔일로부터 +11836일, 32주년)
1991년 MBC 드라마 《우리들의 천국》
종교
개신교 → 가톨릭
별명
염장이
염정아 영화 출연
연도 제목 캐릭터 비고
1992 재즈 바 히로시마 사유리
1995 테러리스트 채은
1999 텔 미 썸딩 오승민
2002 H 김미연
2003 장화, 홍련 은주
2004 범죄의 재구성 서인경
여선생 VS 여제자 여미옥
쓰리 몬스터 배우 우정출연 • 단편영화
2005 이공 선주 옴니버스 영화
새드 무비 염주영
소년, 천국에 가다 부자
2007 오래된 정원 한윤희
내 생애 최악의 남자 오주연
이장과 군수 다방마담 우정출연
2009 전우치 여배우 특별출연
2012 간첩 강대리
사랑의 묘약 아내
2014 카트 한선희
2017 장산범 희연
2018 완벽한 타인 수현
2019 뺑반 윤지현
어쩌다, 결혼 천여사
미성년 영주
시동 윤정혜
2020 강철비 2: 정상회담 영부인
2022 인생은 아름다워 오세연
외계+인 1부 흑설
2023 밀수 임진숙
외계+인 2부 흑설
별빛이 내린다 특별출연
크로스 미선
염정아 드라마 출연
연도 방송사 제목 역할 비고
1991 MBC 우리들의 천국 정아
1993 KBS2 일월 산홍
KBS2 굿모닝 영동 혜진
KBS1 떠도는 혼
MBC 일지매 이화
1994 MBC 야망 우소연
KBS1 인간의 땅 김금단
1995 KBS2 창공 박윤정
KBS2 좋은 남자 좋은 여자 강연주
SBS 코리아게이트 신재순
1996 KBS2 컬러 - 보랏빛 블라인드를 열면 (보라) 서인화
MBC 사과꽃 향기 박신희
SBS 형제의 강 박소희
1997 SBS 모델 박수아
KBS1 추석특집극 - 불붙는 난간 이수진 추석 특집극
1998 KBS2 진달래꽃 필 때까지 주명희
SBS 7인의 신부 수정
KBS2 야망의 전설 박재희
KBS1 너와 나의 노래 이재숙
MBC 베스트극장 - 화니와 알렉산더 수미
1999 KBS2 학교 차현주
SBS 크리스털 조수아
KBS1 해 뜨고 달 뜨고 김윤지
2000 KBS1 태조 왕건 장화왕후 오 씨
2001 KBS2 드라마시티 - 윤사월 재경
KBS2 순정 장호숙
2003 SBS 연인 조진서
2004 MBC 사랑한다 말해줘 조이나
2008 SBS 워킹맘 최가영
2011 MBC 로열패밀리 김인숙
2012 tvN 닥치고 꽃미남 밴드 권지혁의 어머니
SBS 내 사랑 나비부인 남나비
2013 JTBC 네 이웃의 아내 채송하
2016 JTBC 마녀보감 홍주
2018 JTBC SKY 캐슬 한서진(곽미향)
2021 ~ 2022 JTBC 설강화 : snowdrop 송혜주 특별출연
2022 클리닝 업 어용미
2024 스튜디오 X+U 노 웨이 아웃
미정 미정 위대한 방옥숙
염정
아 뮤지컬 출연
연도 제목 역할 비고
1993 미녀와 야수
염정아 뮤직 비디오 출연
연도 가수 노래 비고
2001 알 (AL) Feeling
2004 아이 (Ai) 기억해 줘 《새드무비》 무비클립
2005 리쌍 내가 웃는 게 아니야...(feat. 알리)
2011 간종욱 Don't Cry 《로열패밀리》 드라마클립
임정희 시간을 되돌린다면
간종욱 지나간 바람처럼
염정아 방송 프로그램
1992 KBS2 전원집합 토요대행진 MC 1992년 7월 25일 ~ 1993년 4월 24일
1996 MBC 특종! 연예시티 MC 1996년 10월 21일 ~ 1998년 1월 11일
1997 KBS1 TV는 사랑을 싣고 게스트 1997년 6월 13일
1998 EBS 장학퀴즈 MC 1998년 3월 8일~1998년 8월 30일
2014 Story on 트루 라이브 쇼 MC 31부작 (2014년 4월 8일 ~ 2014년 11월 21일)
2015 KBS1 걸어서 세계 속으로 내레이션 10주년 특집
2019 tvN 삼시세끼 산촌 편 고정 2019년 8월 9일 ~ 2019년 10월 18일
2020 tvN 놀라운 토요일 - 도레미마켓 게스트 2020년 12월 12일
염정아 광고
1992 아모레퍼시픽 베스카인, 설화, 라무르
1993 신영와코루 비너스쉐이프업브라
빙그레 맛보면
1994 롯데칠성음료 카파
대현 CC클럽
1995 동부대우전자 입체냉장고 탱크
1999 삼성물산 삼성아파트
2001 제일약품 케펜텍
2004 현대카드 현대카드 S
2005 KT 국제전화 001
아이레보 게이트맨
2008 매일유업 엡솔루트 궁
2011 웅진코웨이 클리베
동아제약 비겐크림폼
서울우유 앙팡치즈
닥스
시슬리
2012 동서식품 맥심 모카골드마일드
웰크론 세사리빙
2015 삼성생명 전 국민 자산관리 캠페인
2016 롯데그룹 옴니쇼핑
2019 웅진싱크빅 AI수학
셀리턴 넥클레이 LED 마스크
에이블씨엔씨 미샤
TR 더 앰플 쿠션
청호나이스 얼음 정수기
대웅제약 임팩타민
2020 앤 씰 앤 씰
2021 광동제약 경옥고
염정아 홍보대사
연도 홍보대사 명 비고
1999 세계펜싱선수권대회 명예홍보사절
2011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홍보대사 ~ 현재까지
2013 4대 사회악 근절 홍보대사
경기 경찰 홍보대사
2015 화성시 홍보대사
경기 화성시 아동권리 홍보대사
염정아 수상 및 후보
연도 시상식 부문 작품 결과
1991 제35회 미스코리아 선발대회 선 수상
포토제닉상 수상
1992 미스인터내셔널대회 3위, 미스 포토제닉상 수상
1998 KBS 연기대상 여자 우수연기상 야망의 전설 수상
1999 제20회 청룡영화상 여우조연상 텔 미 썸딩 후보
2000 제37회 대종상 영화제 여우조연상 후보
KBS 연기대상 여자 우수연기상해 뜨고 달 뜨고, 태조 왕건 후보
2003 제24회 청룡영화상 여우조연상 장화, 홍련 후보
제6회 디렉터스 컷 시상식 여우주연상 수상
2004 제22회 브뤼셀판타스틱영화제 여우조연상(은까마귀상) 수상
제41회 대종상 영화제 여우주연상 후보
제25회 청룡영화상 여우조연상 범죄의 재구성 수상
제24회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 여우주연상 수상
2007 제44회 백상예술대상 영화부문 여자 최우수연기상 오래된 정원 수상
2008 SBS 연기대상 드라마스페셜부문 여자 우수연기상 워킹맘 후보
2011 제1회 SBS 희망 내일 나눔 대상 연예인 부문 나눔 인상 수상
제4회 코리아 드라마 어워즈 여자 최우수연기상 로열패밀리 수상
MBC 연기대상 미니시리즈부문 여자 최우수연기상 후보
2012 SBS 연기대상 주말/연속극부문 여자 우수연기상 내 사랑 나비부인 후보
2013 SBS 연기대상 장편드라마부문 여자 최우수연기상 후보
2014 제15회 올해의 여성영화인상 시상식 올해의 여성영화인상 (대상) 카트 수상
2015 제20회 춘사영화상 여우주연상 후보
제51회 백상예술대상 영화부문 여자 최우수연기상 수상
제24회 부일영화상 여우주연상 후보
2017 제54회 대종상 영화제 여우주연상 장산범 후보
제38회 청룡영화상 여우주연상 후보
2018 제27회 부일영화상 여우주연상 후보
2019 제55회 백상예술대상 TV부문 여자 최우수연기상 SKY 캐슬 수상
제14회 숨피 어워즈 올해의 배우상 여자부문 후보
제3회 신필름예술영화제 최은희 배우상 완벽한 타인 수상
제12회 코리아 드라마 어워즈 연기대상 SKY 캐슬 후보
제10회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대통령 표창 수상
2022 제31회 부일영화상 여우조연상 외계+인 1부 후보
제43회 청룡영화상 여우주연상 인생은 아름다워 후보
제58회 대종상 영화제 여우주연상 수상
2023 제59회 백상예술대상 영화부문 여자 조연상 외계+인 1부 후보
영화부문 여자 최우수연기상 인생은 아름다워 후보
제32회 부일영화상 여우주연상 밀수 미결정
염정아 학력
상도초등학교 졸업
상현중학교 졸업
상명여자고등학교 졸업
중앙대학교 연극영화학과 학사 (91학번)
염정아 배우 활동
1991년 드라마 우리들의 천국으로 배우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다수의 작품에서 두각을 나타내던 중 2003년 영화 장화, 홍련을 통해 연기 인생의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게 된다. 이어 2004년 영화 범죄의 재구성에서 구로동 샤론스톤 ‘서인경’ 캐릭터를 통해 농익은 팜므파탈 연기를 완벽하게 소화해 냈다. 이를 통해 그 해 제25회 청룡영화상 여우조연상, 제24회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며 대한민국 대표 여배우로의 입지를 공고히 했다.
염정아 성장기 (2003년~2006년)
1991년 미스코리아 선(善) 출신이다. 이후 바로 데뷔하여 우리들의 천국에 잠시 나오다가, 유학 가는 역으로 하차. 하차 이유는 미스 인터내셔널에 참가하기 위해서였다. 미스 인터내셔널에서는 3위를 차지하였다.
일반적으로 미스코리아 경력을 하다가 연기자로 뒤늦게 전향한 것으로 생각하기 쉽지만 본인 말로는 이미 아주 어렸을 때부터 연기자를 꿈꿨다고 한다. 한 인터뷰에서 그녀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중학교 때부터 연기자가 꿈이었다. 재미있어서 했다. 남들이 인정하든, 안 하든 별로 관심은 없었고. 관심을 받고 나니까 더 잘하려고 하는 마음이 생기더라. (중략) 학교에 연극반이 있었는데 거기 들어가려고 오디션을 봤다. 음악실이었나. 칠판에 대사 3개를 써놨다. 하고 싶은 것을 골라서 연기하는 형식이었으며 뇌종양에 걸린 어린 소녀의 독백을 골랐는데 대사 하면서 감정이 올라오는 거다. 막 쇼를 했다. 그 느낌을 잊을 수가 없었다. 그때부터 연기자가 돼야겠다 생각했으며 그전까지는 시인이 되겠다 그랬다.
염정아 미스코리아 출신
데뷔 이후 도회적인 이미지의 미스코리아 출신으로의 이미지가 강하게 남고, 배우로 커리어가 지속적으로 이어지지 않아 평범한 여배우 중의 하나로 자리 잡을 것 같았다. 염정아는 데뷔 초 자신이 갖는 한계점을 알고 있었지만, 오히려 경험을 통해서 이를 극복하려 했다는 고백을 한 바 있다.
"데뷔 초에는 오히려 내 차가운 외모가 주는 한계가 있었다. 귀엽고 예쁘고 사랑스러운 마스크가 각광받을 때였고, 나는 아니었거든. 드라마에서도 부잣집 딸 역 같은 전형적인 역할만 들어오더라. 다른 배우들을 보면서 부러워한다거나, 그걸 좀 벗어나봐야지 이런 생각보다는 불만만 많았다. 그럼에도 그때의 나를 칭찬해주고 싶은 지점은 내가 다작을 했다는 거다. 가능한 한 경험을 많이 쌓았다."
염정아 정호, 홍련
평범한 배우로 쭉 이어질 듯했으나 2003년 김지운의 《장화, 홍련》에서 아이들을 학대하는 히스테릭하고 기괴한 젊은 계모 역으로 출연하면서 섬뜩한 명연기를 보여주면서 영화계에서 다시 한번 주목받았다. 당시 김지운이 염정아를 캐스팅할 때의 대목을 다음과 같이 회상하기도 했다.
"그전에도 염정아를 보면서 연기 잘한다는 생각을 했다. 스타성도 있는데 단지 터닝포인트를 못 만난 듯한 느낌이랄까. 《장화, 홍련》을 기획하면서 우연히 정아 씨와 카페에서 커피를 마시게 됐는데 주위의 아주 미세한 소리들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을 봤다. 소리뿐 아니라 냄새, 맛 이런 것에도 아주 민감하고 예민한 반응을 보이는 게 인상적이었다. 그때 《장화, 홍련》 시나리오를 막 쓴 상태였고, 계모 은주를 저런 캐릭터로 만들면 재밌겠단 생각을 했다. 파리한 외모의, 불안정하고 히스테리컬 한 캐릭터가 그로 인해 완성됐다"
장화, 홍련이 사실 염정아에게도 그 연기의 전환 포인트를 준 건 사실인 듯하다. 그전에도 염정아가 연기를 어느 정도 한다는 평가는 받았지만 사실 이 영화를 계기로 염정아가 배우로 입지를 다지기 시작한 것이 아닌가 하는 평가가 많았다. 《장화, 홍련》 자체가 흥행에도 성공하고, 한국 공포영화의 대표작 중에 하나 자리 잡기도 했다. 실제로 그녀도 《장화, 홍련》을 계기로 연기에 대한 자신감이 붙었다고 얘기한 적이 있다. 그녀의 인터뷰 중 일부다.
"결국은 캐릭터에 몰입하는 수밖에 없다. 어느 순간부터 배역에 내 사생활이나 개인적 감정을 끌어들이지 않게 되더라. 정말 이것저것 다 해보다가 오랜 연기생활의 끝에 방법을 터득하게 됐다. 《장화, 홍련》 때부터 그걸 느꼈는데, 그 방법을 알고 연기를 하니까 연기가 너무 재밌더라. 그전에는 염정아라는 사람과 영화 속 인물 사이에서 갈피를 못 잡고 있었다. 그런데 《장화, 홍련》의 은주를 연기하면서 ‘아, 이렇게 해야 하는 거구나’ 하고 감이 오더라. 내가 만들었다기보다 운 좋게 하게 됐고 감독님이 이끌어준 거였다."
그리고, 2004년 최동훈의 감독 데뷔작 《범죄의 재구성》에서 농염한 팜므파탈 연기를 선보이면서 관객들에게 각인시켰다. 영평상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면서 배우 인생 전성기를 맞이한다. 배우로서 완성이 된 시기는 사실 이 시기라고 보면 된다.
"자신감이 생기는 거다. 《장화, 홍련》이 주목받고, 연기가 평가를 받으면서 자신감이 생기더라. 돌이켜보면 그때가 내가 제일 활동을 많이 했을 때다. 《범죄의 재구성》의 서인경을 하면서는 나 스스로도 깜짝 놀랐다. 보기와 달리 소심한 성격인데 그때 한창 자신감이 붙더라. 연기가 너무 재밌어, 그럴 때였으니까. 그러면서 결혼하기 전까지가 책도 많이 들어왔고 작품을 선택할 수 있는 폭도 넓었다. 지금 하고는 다르게. 운이 좋다고 말할 수 있던 시기였다. 내가 즐길 수 있는 때였지. (웃음)"
염정아 구로동 샤론스톤
염정아는 후에 자신이 맡은 캐릭터 '구로동 샤론스톤'에 대해서 "앞으로도 한국 영화에서 이 만큼 멋진 캐릭터는 나오지 않을 것 같다."라고 말하기도 하였다. 같은 해 개봉한 영화 《여선생 VS 여제자》에서는 《장화, 홍련》, 《범죄의 재구성》과 전혀 다른 개그 캐릭터에 도전하면서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2.2. 안정기 (2007년~2018년)
염정아는 2006년 12월 본인보다 1살 연상인 정형외과 전문의와 결혼했다. 결혼 이후 염정아는 작품 활동을 줄이고, 특히 아이를 가진 뒤에는 가정 일에 집중하였다. "결혼, 육아 때문에 놓친 작품이 몇 개 있을 것 같다"는 질문에 다음과 같이 대답.
"그런데 아이들을 키울 땐 아이들을 위해서 들어오는 대본을 아예 보지도 않았다. 아이들이 너무 예쁘니까 그렇게 되더라. 그냥 육아에만 신경 썼다. 남편이 자상한 스타일은 아닌데 가정적이다. 같이 있는 시간도 많았고 잘 챙겨줬다."
그러나 염정아의 공백은 길지 않았고, 이후에도 영화나 드라마에는 꾸준히 출연하였다. 결혼 이후에도 연기가 성장하고 적지 않은 활동을 보여주자, 간접적으로나마 그 이유에 대해 “육아, 결혼 생활을 하며 점점 마음에 여유가 생기고 너그러워지는 것 같다. 안절부절못하던 걸 내려놓게 되더라. 엄마가 직접 해야 해! 이러면서 미친 듯 쫓아다니던 때가 있었거든. 어느새 제가 못하는 부분이 생기고, 아이도 스스로 하는 게 있게 되더라. 아이가 또 공부할 나이가 되면 어찌 될 진 모르겠지만.”이라고 답한 바 있다.
염정아 로열패밀리
이 시기에 염정아의 연기 인생에 가장 큰 영향을 준 작품 중에 하나를 꼽자면 로열패밀리가 아닌가 싶다. 2011년 로열패밀리의 주연을 맡아 복잡한 캐릭터 김인숙을 잘 소화해 2011년 10월 2일 코리아 드라마 어워즈에서 최우수연기상을 수상했으며, 본인이 평소 롤모델로 꼽은 김영애와의 호흡이 굉장히 돋보인 작품이었다. 드라마 방영 당시에는 미시렐라라는 호칭도 얻었다. 하지만 훗날 염정아는 "《로열패밀리》의 김인숙 역할이 생각보다 쉽지 않았다"라고 고백한 바 있다.
"사실 저로선 (김인숙이라는 인물이) 이해 안 되는 부분이 굉장히 많았어요. 마지막 회, 단죄받기 위한 선택을 하는 그 순간에서야 비로소 김인숙을 이해할 수 있었지만, 보통 엄마로서는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이 굉장히 많았죠. ‘법적으로는 무죄, 인간적으로는 유죄’라는 말이 정말 많이 와닿았고. 하지만 대본에 ‘절대 눈물 흘리면 안 됨’이라고 강조돼 있어서 애를 많이 먹었죠. (중략) 촬영할 때는 정신없이 찍느라고 잘 몰랐어요. 방송 나가는 날까지 찍어서 정신없이 찍어서. 마지막 회는 집에서 남편이랑 같이 봤는데, 방송 보면서 되게 많이 울었어요. 엔딩 장면에서 인숙과 지훈 둘이 행복해하며 마주 볼 때. 눈물이 많이 났어요."
염정화 영화 카트
더불어 영화 카트도 그녀에게 새로운 도전을 준 작품으로 기억될 듯하다. 흥행에는 성공하지 못했지만, 염정아는 도회적이고 화려한 이미지를 고수하지 않고 카트에서 소시민 역할을 훌륭하게 소화하였고 2015년 백상예술대상에서 영화부문 여자 최우수연기상을 수상하였다.
《카트》 대본이 염정아에게로 갔을 때, 염정아는 "왜 이게 나한테 오지"라는 생각을 먼저 했던 것 같다. 하지만 특유의 도전정신으로 한 번 해보자는 생각으로 작품을 선택한 듯하다.
"나한테 그 시나리오를 주셔서 내가 오히려 놀랐던 경우다. (웃음) 나는 “저도 이런 연기를 할 수 있어요” 하지만, 사람들이 생각하는 내 이미지를 돌이켜봤을 때 어떻게 이 시나리오를 나한테 줬지 싶었다. 한마디로 ‘아니, 이분들이 날 아나?’ (웃음) 하고 흠칫 놀랐다. 사실 내 선택을 돌아보면 계획되고 의도된 게 전혀 없다. 그때그때 최선을 다해서 선택하고 최선을 다해서 연기할 뿐이다. 《카트》도 그런 내가 욕심이 나서 스스로를 설득한 작품이었는데 막상 촬영에 들어가니 너무 어렵더라. 처음으로 생활에 발붙인 연기를 한 거였고 그걸 찾아가는 게 너무 힘들었던 기억이 난다."
영화 소개 겸 JTBC 뉴스룸에 심재명과 함께 나왔는데 당시 손석희를 보고 수줍어하는 모습이 나오기도 했다. 《카트》가 주는 의미를 묻자, 염정아는 "저에게는 새로운 도전을 이뤄낸 뜻깊은 작품"이라고 답하기도 했다.
염정화 전성기 (2018년 이후)
염정아는 히트작은 많지만 본인 위주의 히트작은 상대적으로 적었던 배우였다. 그러나 2018년을 기점으로 《완벽한 타인》의 흥행과, 무엇보다 SKY 캐슬이 상상을 초월하는 센세이션을 일으키면서, 배우 염정아의 스타성은 정점을 찍게 된다.
염정화 완벽한 타인
2018년 출연한 영화와 드라마 모두 성공했는데, 먼저 10월 31일 개봉한 《완벽한 타인》이 529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면서 흥행에 성공했다. 출연하게 된 계기로 염정아는 시나리오를 꼽았다. 그녀는 " 배우들은 직업상 시나리오를 많이 접하지만 《완벽한 타인》처럼 완성도 높은 시나리오는 드문 편이다. 동료들이 그려낼 캐릭터를 상상하고, 그 사이에서 내 몫을 찾고 고민하는 것만으로도 기대감이 높았다."라고 말한 바 있다. 덧붙이길, "이번 현장이 참 즐거웠다. 긴 호흡의 신을 여러 번 촬영해야 하는 점이 좀 힘들긴 했지만. 대사가 쉴 새 없이 치고 빠지는 생생한 느낌이 중요해서 이 부분을 잘 살려보려고 애를 먹었다"
염정화 SKY캐슬
이어 11월부터는 JTBC 《SKY 캐슬》에 한서진 역으로 출연하며 안방극장을 장악해 버렸다. 1%의 시청률로 시작해 23.779%까지 오르는, 역대 비지상파 최고 시청률을 기록할 정도로 대박이 났다. 드라마 자체 성공뿐만 아니라 극 중 한서진을 완벽히 소화하면서 연기력에 있어서도 대호평을 받았다. 여러 명장면이 있지만, 10화에서 남편에게 서운해하는 한서진의 연기가 일품이었다. 분노, 서운함, 자책감 등 모든 복잡한 감정이 뒤섞인 이 어려운 장면에서 염정아는 과하지도 않고 모자라지도 않게 이상적인 밸런스를 갖고 굉장히 자연스럽게 연기했다.
더불어 염정아의 연기력에 (다양한 커뮤니티에서) 감탄하는 반응. 염정아가 진짜 한서진이 된 것 같다는 반응이 주를 이룰 정도로, 염정아 연기에 대한 호응은 대단했지만, 정작 본인은 한서진에게 "조금은 마음을 내려놓으면 어떨까"라고 말하고 싶다고 하기도 했다.
염정화 브랜드 평판 1위
《SKY 캐슬》의 인기로 염정아는 2019년 1월 현빈, 송혜교, 박보검 같은 동기간 때 방송한 드라마의 젊은 톱스타들을 밀어내고 배우 브랜드 평판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또한 광고계에서도 인기에 힘입어 배우 브랜드 평판 1위에 이어 광고 모델 선호도 조사에서도 1위를 차지하여 염정아 열풍을 만들어내며 최전성기를 누렸다.
끊임없는 노력 끝에 지금은 연기력도 출중하고 당당한 주연급 여배우로 올라선, 어떻게 보면 인간 승리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이 내용은 무르팍도사에서 유세윤이 언급했다.
2019년 1월 22일에는 웅진싱크빅 AI 수학 학습지 광고가 공개되었다. 자녀교육에 많이 신경 쓰던 한서진의 이미지와 잘 어울리는 광고여서 누리꾼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염정화 뻉반
2019년 1월 30일에는 영화 《뺑반》에 출연했다. 포스터가 공개되었는데, 웬 한서진이 영화에도 출연하냐는 반응이다. 아무래도 《SKY 캐슬》과 같은 쇼트커트 헤어로 똑같이 나오다 보니 비주얼이 비슷해 보인다. 영화는 비록 어설픈 카체이싱 연출과 전개, 무리수에 가까운 대사들로 혹평을 받고 흥행에도 실패했지만, 윤지현 역의 염정아는 그 안에서도 안정적인 연기력을 보여주었으며 이후 3개월 만인 2019년 4월 11일에 개봉한 영화 《미성년》에도 출연했는데, 이를 홍보하기 위해 4월 10일 김윤석과 함께 SBS 나이트라인 초대석에 출연하여 인터뷰했다. 영상
2019년 5월 제55회 백상예술대상에서 《SKY 캐슬》로 TV부문 여자 최우수연기상을 수상했다. 이로써 백상에서 영화부문과 TV부문 최우수연기상을 모두 수상한 배우가 되었다.
2019년 8월에는 삼시세끼 산촌 편에 출연해 큰손이라는 이미지를 만들어 내면서 큰 호평을 이끌어냈다. 평소에 워낙 손이 큰 탓에 이전 《삼시 세끼》에서는 볼 수 없었던 상다리 휘어지는 요리를 만들었다.
2019년 대중문화예술상에서 《SKY 캐슬》로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2019년 촬영한 뮤지컬 영화 《인생은 아름다워》가 2020년 12월 개봉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로 인해 무기한 연기되었다가 2022년 9월 28일이 되어서야 개봉했으며 2020년부터 2021년 최동훈 감독의 2부작 《외계+인 시리즈》에 캐스팅되어 촬영을 마쳤다.
염정화 밀수
2021년 류승완 감독의 신작 《밀수》에 캐스팅되어 촬영을 마쳤다. 배우 김혜수와 공동주연을 맡아 화제를 모았으며 2022년 드라마 《클리닝 업》, 영화 《크로스》등 활발한 활동을 이어나가는 중이다.
염정화 통탄 신도시 거주
한때 동탄신도시에 거주하는 연예인으로 유명했다. 처음에는 동탄 1 신도시의 메타폴리스에 살다가 동탄 2 신도시에 새로 입주한 동탄역 롯데캐슬 앨버트로스로 이사했다. 동탄 내 대형마트나 카페가 많은 골목을 지나다니다 보면 종종 그녀의 모습이 보였으며 스케줄이 없을 때는 다른 애엄마들과 수다를 떠는 걸 즐긴다고 한다. 현재는 동탄을 떠나 수원시 영통구로 이사 갔다.
염정화 걸어서 세계 속으로
걸어서 세계 속으로의 애청자다. 그래서 종종 걸어서 세계 속으로 내레이션으로 투입되기도 한다. 사회 봉사 활동도 꾸준히 하여 초록우산 등과 함께 아프리카 세네갈을 방문하여 아이들을 후원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염정화 장동건 연인사이
1990년대에 장동건과 연인 사이였다. 연애 기간이 7년에 가까울 만큼 상당히 오래 사귀었으나 헤어졌고, 이후 현재 남편인 정형외과 전문의와 결혼했다. 공감토크쇼 놀러 와에서 김나영이 염정아의 남편에 대하여 인증하기로는, "그렇게 잘생긴 사람은 처음 봤다"라고 한다. 실제로 남편의 외모는 어지간한 배우 못지않게 잘생겼다고 한다. 한 인터뷰에서 염정아는 자신의 가정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했다: "남편은 카리스마가 있고 가정적인 사람이다. 잘 챙겨준다. 서로 존댓말을 쓰고 있고, 잘 맞추려고 노력하는 편이다." "실제 나는 남편과 서로 존댓말 한다. 처음엔 반말을 하다가 어느 순간부터 존댓말을 했다. 물론 싸울 때는 반말한다.(웃음) 서로 불편하지 않게 노력하는 거다. 어느 순간부터 자연스럽게 그렇게 되더라."
염정화 김영애 작품
유독 김영애와 작품을 많이 했다. 1996년 SBS 《형제의 강》, 1998년 KBS 《야망의 전설》, 2011년 MBC 《로열패밀리》, 2012년 SBS 《내 사랑 나비부인》, 2014년 영화 《카트》, 2016년 JTBC 《마녀보감》 등이 있었다. 특히 드라마 세 작품에서 고부지간을 연기했다. 자신의 롤모델로 김영애를 언급했고 2017년 4월, 그녀의 장례식에서 끝까지 빈소를 지키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인터뷰에서 염정아는 김영애에 대해 다음과 같이 회상한 바 있다.
염정화 MC 진행능력
MC로써의 진행능력이 뛰어난 편이다. 신인 시절인 1992~93년 KBS 예능 토요대행진 진행을 1년 가까이 맡았다. 처음에는 고현정이었으며, 이후에는 김용만과 공동 MC를 맡았지만, 김용만이 감자골 사태로 물러난 이후에는 수개월간 단독 MC를 맡았음에도 능숙히 진행을 이끌어나가기도 했다. 이후 1998년에는 EBS 장학퀴즈 MC를 수개월간 맡은 바 있고, 드라마 태조 왕건 출연 당시인 2000년에는, 최수종과 함께 KBS 연기대상 공동 MC를 맡아 진행을 이끌기도 했으며 이후 2014년에는 《트라쇼》라는 예능 프로그램 MC를 맡기도 했다.
염정화 노래실력
노래도 잘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인터뷰에서 뮤지컬 영화에도 출연해보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노래를 잘하느냐"라고 묻자 "20대에 노래하고 춤추는 것을 즐겨했다. 지금은 안 한 지가 꽤 됐다. 연습하면 된다. 할 수 있다"며 웃었다.(기사 중 일부)" 실제로 장산범(영화) 홍보를 위해 한 음악 프로그램에 나가기도 했는데 "그때 방송 보고 창피해서 죽는 줄 알았다. 그렇게 길게 나올 줄은 몰랐다"라고 회고하기도 했다.
염정화 스카이캐슬 종영
스카이캐슬 종영 직 후 인터뷰에서 또 뮤지컬 영화를 향한 바람을 드러냈는데, 몇 개월 후에 영화 인생은 아름다워 캐스팅 기사가 났다. 몇 년 만에 소원을 성취한 셈. 한국에서 흔치 않은 장르이다 보니 배우로서 기쁜 일일 것이다. 《인생은 아름다워》 제작발표회에서 "하고 싶다고 떠들고 다닌 보람이 있었다. 계속 혼자 뮤지컬 영화를 준비하고 있었기 때문에 평소에도 늘 흥얼거렸다."라고 언급했다.
염정화 쟁반 노래방
2004년경 출연했던 쟁반노래방 클립영상이 올라오면서 리즈시절 외모로 화제가 됐다. 필모에 추가하자는 말이 나올 정도였다.
염정아
스카이캐슬 발표회 중에서
출생 1972년 7월 28일 (51세)
직업 배우
활동 기간 1991년 ~ 현재
종교 개신교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
형제자매 1남 3녀 중 첫째
배우자 허일
자녀 딸 허정효, 아들 허시형
웹사이트 아티스트컴퍼니 염정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