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하룡
林河龍 | Lim Ha-ryong
임하룡
본명
임한용 (林漢龍)
출생
1952년 10월 31일 (70세)
충청북도 단양군 단성면 북하리
국적
대한민국 국기
대한민국
본관
부안 임 씨
신체
170cm, 83kg
가족
배우자, 슬하 1남
학력
중동중학교 (졸업)
제천고등학교 (졸업)
한양대학교 (연극영화학 / 명예학사)
종교
천주교
임하룡 예능 출연
1983년 ~ 1992년 《유머일번지》 (KBS2) - 변방의 북소리, 청춘을 돌려다오, 알딸딸, 내일은 챔피언, 추억의 책가방.
1986년 ~ 1987년 《명랑 소극장》 (KBS2)
1987년 ~ 1991년 《쇼 비디오자키》 (KBS2) - 도시의 천사들, 맨 처음 황제.
1990년 ~ 1991년 《쇼 토요특급》 (KBS1)
1991년 ~ 1993년 《한바탕 웃음으로》 (KBS2) - 봉숭아 학당, 상하이 블루스.
1992년 ~ 1996년 《오늘은 좋은 날》 (MBC)
1993년 《열려라 웃음천국》 (SBS)
1994년 《콘테스트 내가 본 세상》 (SBS)
1994년 《가족오락관》 (KBS2)
1995년 《기쁜 우리 토요일》 (SBS)
1995년 ~ 1996년 《행운의 일요특급》 (KBS2)
1995년/1998년/2019년 《TV는 사랑을 싣고》(KBS1)
1996년 《폭소하이스쿨》 (SBS)
1996년 《코미디펀치펀치》 (SBS)
1996년 《속모래시계》 (SBS)
1999년 《코미디 살리기》 (SBS)
2004년 ~ 2016년 《오 마이베이비》 (SBS)
2007년 《해피투게더 3》 9회, 10회 (KBS2)
2010년 《세 바퀴》 50회 (MBC)
2010년 《공감토크쇼 놀러 와》 287회 (MBC)
2011년 《김승우의 승승장구》 58회 (KBS2)
2011년 《시사코미디 10PM》 (TV조선)
2012년 《청춘불패 2》 9회 (KBS2)
2012년 《주병진 토크 콘서트》 13회, 14회 (MBC)
2012년 《SNL 코리아 (시즌 2)》 4회 (tvN)
2012년 《일요일이 좋다 - 런닝맨》 111회, 112회 (SBS)
2013년 《개그콘서트》 (KBS2)
2013년 《자기야 - 백년손님》 182회 (SBS)
2013년 《나 혼자 산다》 23회 (MBC)
2013년 《토요일이 좋다 - 오! 마이 베이비》 (SBS)
2014년 《불후의 명곡 - 전설을 노래하다》 179회 (KBS2)
2015년 《자기야 - 백년손님》 295회 (SBS)
2015년 《속풀이쇼 동치미》 (MBN)
2015년 《코미디빅리그》 150회 (tvN)
2016년 《나는 몸신이다》 58회 (채널A)
2016년 《님과 함께 시즌 2 - 최고의 사랑》 44회 (JTBC)
2016년 《코미디 청백전 사이다》 (MBN)
2017년 《미스터리 음악쇼 복면가왕》 129회 [참가자 - 벌써 일 년 우리 아기 돌잔치] (MBC)
2018년 《비디오스타》 (MBC 에브리원)
2020년 《트롯전국체전》(KBS2)
임하룡 라디오 출연
1985년 KBS 《임하룡과 변아영의 9시의 데이트》... DJ
임하룡 영화 출연
1985년 《철부지》
1985년 《작년에 왔던 각설이》
1988년 《공초도사와 슈퍼 홍길동》... 공초도사 역
1989년 《미스 코뿔소 미스터 코란도》... 도박사 역
1992년 《돌아온 쉰 옥수수》
1992년 《해룡이와 달자의 추억의 책가방》
1998년 《엑스트라》... (특별출연)
1999년 《얼굴》... 고형석 역
2002년 《묻지 마 패밀리》: 내 나이키... 아버지 역
2004년 《아는 여자》... 반장 역
2004년 《그녀를 믿지 마세요》... 둘째 고모부 역
2004년 《아라한 장풍 대작전》... 파출소장 역(특별출연)
2004년 《범죄의 재구성》... 서 사장 역(특별출연)
2005년 《웰컴 투 동막골》... 인민군 하사관 장영희 역
2006년 《원탁의 천사》... 강영규 역
2006년 《맨발의 기봉이》... 백 이장 역
2007년 《브라보 마이 라이프》... 최석원 역
2007년 《싸움》... 이혼전문 변호사 역(특별출연)
2009년 《인사동 스캔들》... 권마담 역
2009년 《내 사랑 내 곁에》... 박근숙 역
2009년 《굿모닝 프레지던트》... 최창면 역
2011년 《나는 아빠다》... 김 형사 역
2012년 《이웃사람》... 김상영 역
2015년 《오늘의 연애》... 교장 선생 역
2015년 《장수상회》... 최 씨 역 (특별출연)
2017년 《양양》... 상태 역 (단편 영화)
임하룡 영화 더빙
2005년 《빨간 모자의 진실》... 폴짝 이 역
임하룡 드라마 출연
1998년 KBS2 미니시리즈 《천사의 키스》... 황대주 역
2000년 KBS2 가족시트콤 《반쪽이네》... 황국장 역
2006년 MBC 수목미니시리즈 《오버 더 레인보우》... 혁주 부 역
2008년 KBS2 월화드라마 《최강칠우》... 최남득 역
2010년 MBC 일일시트콤 《볼수록 애교만점》... 임하룡 역
2011년 MBC 수목미니시리즈 《나도 꽃》... 배상억 역
2012년 TV조선 일일시트콤 《웰컴 투 힐링타운》... 반정도 역
2012년 KBS2 월화드라마 《해운대 연인들》... 고중식 역
2012년 tvN 미니시리즈 《제3병원》... 채인국 역
2013년 SBS 아침연속극 《두 여자의 방》... 한병국 역
2014년 SBS 주말극장《기분 좋은 날》... 이 대표 역
2014년 MBC 월화미니시리즈 《트라이앵글》... 양만춘 역
2014년 SBS 아침연속극 《청담동 스캔들》... 남재복 역
2014년 tvN 월화드라마 《일리 있는 사랑》... 장민호 역
2016년 KBS2 예능드라마 《기적의 시간 로스타임》... 구급대원 (1회) / 악덕 편의점주 (2화) 역
2016년 JTBC 금토드라마 《욱씨남정기》... 남용갑 역
2016년 tvN 월화드라마 《또! 오해영》... 영화 ‘또!! 생산성’ 주인공 역
2017년 SBS 주말드라마 《브라보 마이 라이프》
2018년 KBS Story 수목드라마 《시간이 멈추는 그때》... 장물아비 역
2018년 tvN 월화드라마 《계룡선녀전》... 북두성군 역
2019년 OCN 수목드라마 《구해줘 2》... 박덕호 이장 역
2020년 MBC 월화미니시리즈 《365 : 운명을 거스르는 1년》... 최경만 역
2020년 SBS 주말드라마 《편의점 샛별이》... 한만평 역 (특별출연)
2022년 카카오TV 드라마 《결혼백서》... 김수찬 역
2023년 KBS1 일일드라마 《우당탕탕 패밀리》... 신달용 역
임하룡 광고
오뚝이 오뚝이 3분 단팥죽 (1984) - 엄용수하고 함께 출연.
사조오양 오양젓갈 (1985 ~ 1987)
삼양식품 삼양 짜스면 (1985) - 엑스트라 출연.
삼성제약 에프킬라 (1985) - 전양자와 함께 출연.
공익광고협의회 공익광고 저축캠페인 (1985) - 김수용하고 함께 출연.
CJ제일제당 백설햄 불고기 프랑크 (1986)
무궁화 무궁화 브라이트 (1987) - 김수용하고 함께 출연.
동화약품 판콜 (1987)
유유 개비콘 (1988) - 김정식, 오재미하고 함께 출연.
롯데제과 수박맛바 (1989)
웅진식품 웅진 인삼차 (1989)
오리온 오리온 포카칩 (1989)
삼양식품 일번지 89 (1989)
새한제약 피크니·에프(1989) - "유머 1번지 - 청춘을 돌려다오" 팀으로 전유성하고 함께 출연.
해태제과 점보 부라보 콘(1990) - 정재환과 함께 출연.
고려제약 하벤 (1990) - "쇼 비디오자키 - 도시의 천사들" 팀으로 출연.
롯데칠성 마하 세븐 (1992)
해태제과 파시통통 (1992) - "유머 1번지 - 추억의 책가방" 팀으로 출연.
롯데제과 네오톤 바 (1995)
홍보대사/홍보이사
빨간 봉투 사랑 담기 캠페인 홍보대사 (2001년)
충북지방경찰청 명예 홍보대사 (2005년)
2011 F/W 프레타포르테 부산 컬렉션 홍보대사 (2011년)
임하룡 뮤직비디오
2007년 《둘이라서》- 이루 (2007년)
임하룡 수상
1986년 제22회 백상예술대상 TV 남자예능상
1987년 저축의 날 대통령 표창
1987년 KBS 코미디대상 남자 연기상
1989년 KBS 코미디대상 대상
1991년 KBS 코미디대상 대상
1993년 MBC 방송대상 코미디언부문 특별상
2005년 제26회 청룡영화상 남우조연상 《웰컴 투 동막골》
2006년 제13회 대한민국 연예예술상 특별상
2007년 제14회 대한민국 연예예술상 연예예술발전공로상
2010년 MBC 방송연예대상 시트콤부문 특별상 《볼수록 애교만점》
2020년 제11회 대한민국대중문화예술상 보관문화훈장
임하룡 학력
중동중학교 (졸업)
제천고등학교 (졸업)
한양대학교 연극영화학 중퇴
임하룡 생애 요약
임하룡(1952년 10월 31일 ~ )은 대한민국의 희극인, 배우이다. 본관은 부안이며, 본명은 임한용이다. 1981년 KBS 《즐거운 토요일》로 데뷔하였으며 이에 앞서 TBC 18기 - MBC 9기 공채 탤런트 시험에 응시했으나 탈락했다. 대한민국의 코미디언이자 배우. 1952년 충청북도 단양군 출신이며, 특이하게도 이북 출신도 아닌데 실향민이다. 어린 시절 살던 마을이 충주댐 공사로 수몰되었기 때문이라고 한다.
임하룡 활동 내역
고등학생 시절부터 오락부장을 맡는 등 사람들을 웃기는데 소질을 보였다고 한다. 열차를 타고 가는데 어린 아기가 너무 울고 하길래 그 앞에서 재롱을 떨자 아기가 울음을 멈추고 계속 웃었다는 일화가 있을 정도로 웃기는 재능을 가지고 있던 임하룡은 입대를 했을 무렵 친척들에게 보증 및 사기를 당해서 가세가 기울자 결국 대학을 포기하고 생업에 뛰어들었다. 아르바이트로 정신건강의학병원에서 사이코드라마를 했다는 일화가 유명하다.
임하룡 KBS 특채 코미디언
밤무대에서 사회를 보다가 KBS 특채로 코미디언이 되었다. 이때, 밤무대에서 같이 일했던 사람이 바로 전유성과 김학래. 그가 트롯 전국체전에서 탈락한 13세의 어린 참가자 이송연을 격려하며 한 말에 따르면, 자신도 코미디언이 되기 전, 탤런트 등 수많은 오디션을 봤다가 수없이 떨어져 봤다고 한다.
임하룡 출연정지
개그맨 생활 초창기에는 라디오 방송에서 애드리브로 북한 군관 흉내를 냈는데 적화통일하면 순자 동무래.. 운운하는 바람에 1980년대 무기 출연정지를 당한 적이 있다. 전유성도 비슷한 케이스로 출연정지를 먹은 적이 있다.
임하룡 KBS 코미디언 4대 천왕
KBS 하룡서당을 통해 이름을 얻고 출연하는 코너마다 대박을 쳐서, 요즘말로 국민오빠 반열에 올랐다. 이 무렵 KBS 코미디의 4대 천왕이라면 단연 심형래, 최양락, 김형곤, 임하룡이었다. 다만, 오늘날에는 다른 세 사람에 비해 인지도나 파괴력이 2% 부족한 면이 있는데, 이는 임하룡이 독자적인 개인기나 애드리브 등으로 튀는 스타일이 아니라 탄탄한 연기력을 바탕으로 동료 희극인들의 개그를 음으로 양으로 받쳐주는 타입이기 때문이다. 그래도 임하룡이 개그계를 떠난 지 거의 이십여 년이 흘렀음에도 찰진 츳코미를 거는 것으로 유명세를 떨친 개그맨은 임하룡 이외엔 거의 없다. 후배 개그맨 최국은 개인 방송을 통해 받쳐주는 개그맨에 대해 예찬을 하면서 그 전설은 바로 임하룡 선생이라고 말할 정도. 또한, 임하룡은 4대 천왕의 큰형답게 그들 모두와 코너를 해서 히트 친 적이 있을 정도로 어떤 스타일 개그든 상대와 궁합을 맞추는 능력이 탁월했다. 즉, 실제로는 진정한 일인자. 참고로 심형래, 최양락, 김형곤은 개그 스타일이 서로 달라, 함께 코너를 한 적이 거의 없다. 심지어 이 중 최양락과 김형곤은 개그 스타일뿐만 아니라 모든 게 상극이라 주먹이 왔다 갔다 하기까지 한 사이라서 같이 붙여 놓으면 절대로 안 되는 사람들이었다.
임하룡 변방의 목소리
조폭 보스 '쉰 옥수수'로 철없는 이인자 '밥풀떼기' 김정식과 똘마니들을 거느리고 소동을 벌이는 '도시의 천사들'이나, '장군'으로 심형래를 비롯한 당나라 군대 얼빠진 병졸들과 투닥거리는 '변방의 북소리'에서 이런 강점이 잘 나타난다. 특히, 자신보다 서열(상하관계)이 낮은 '주인공(중심)' 역할을 맡은 개그맨에게 딴죽을 거는 역할은 그가 제일이었다. 여담인데 임하룡이 심형래를 혼내주는 스승이나 상관으로 하도 많이 나와서 심형래 어머니가 임하룡을 무척 싫어했다고 한다. 심형래와의 조합은 변방의 북소리 말고도 X특공대라는 코미디 코너에서 임하룡이 특공대장으로 나오고, 얼간이 부하인 심형래가 나온다든지 임꺽정이란 코미디 코너에서 임꺽정을 패러디한 임꺽정으로 나오는 임하룡을 골탕 먹이는 부하로 역시 심형래가 나왔으며, 내일은 챔피언의 복싱관장과 연습생 등 정말 많은 코미디 코너에서 단짝으로 나왔다. 반대로 철없는 가족에서는 임하룡이 아내인 심형래에게 잡혀 사는 가장으로 나온다.
임하룡 봉숭아 학당
심형래의 레전드 콩트 중 하나인 변방의 북소리에서 바보병사 역할의 심형래에게 당해주는 장군 역할을 했던 사람이 바로 임하룡이다. 물론 주로 심형래가 웃기는 역할이었지만 임하룡의 적절한 받쳐주기 능력이 없었다면 최고 히트 코너가 될 수 없었다는 것은 심형래조차 인정할 수밖에 없는 사실이다. 맹구와 오서방으로 유명한 KBS의 슈퍼 레전드라 칭해지는 코너 봉숭아 학당의 선생님도 임하룡이었다. 임하룡은 당시 학생으로 출연한 이창훈이나 오재미 같은 주역의 베테랑 연기자 후배들 뿐만 아니라 단역 학생들이었던 김용만, 유재석, 남희석 등 떠오르는 20대 신예들의 개그도 적절하게 받쳐주어 코너를 최고의 히트로 이끄는데 큰 역할을 했다. 알다시피 봉숭아 학당의 선생님 역할은 개그계에서 급이 높던 거성들만 했던 역할이다. 당해주기만 해도 되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여러 개성 강한 개그 캐릭터들이 순서에 맞게 웃음포인트를 살릴 수 있도록 조화로운 진행을 해야 하기에 생각보다 매우 어려운 역할이다. 개그콘서트에서 코너가 부활했을 때에도 선생님 역할은 김미화, 박미선, 이병진, 박준형 등 베테랑 코미디언들만 했던 역할이다.
임하룡 웰컴 투 동막골
이후 개그콘서트에도 참여, 봉숭아 학당이 부활했을 때 선생님 역할을 맡아 2000년 말까지 출연했다. 당시 김미화처럼 스태프들로부터 하차 권유를 받았고, 개콘 하차 후 배우로 전향해 웰컴 투 동막골 등의 영화에 출연하였다.
임하룡 귀곡산장
그렇다고 주역급으로 활동하지 못한 것도 아니고, '추억의 책가방'이나 '내 청춘을 돌려다오', '귀곡산장' 같은 코너에서 양아치 학생이나 젊은 오빠(…) 같은 확실한 콘셉트를 잡은 캐릭터를 그럴싸하게 연기해 냈다. 특히 귀곡산장에서는 산장주인 부부 중 할머니 귀신 역할을 한 이홍렬의 남편인 할아버지 귀신으로 나와 좋은 궁합으로 히트를 이뤄냈다. 주로 웃겼던 스타일 기믹은 '나이 먹을수록 젊어지는 오빠'로 아직도 임하룡 별명이 젊은 오빠로 통하고, 개인기는 다이아몬드 스텝으로 기억하는 것도 이때 활약상 덕분이다. 그리고 그 다이아몬드 스텝을 신승훈에게 전수했다 카더라. 실제로 40대 이후 방송에 젊었을 때 사진을 가지고 나와 더 젊어진 듯한 모습을 확인시켜 보이며 단순한 기믹이 아니라 진짜임을 보이기도 했다. 더불어 짱구는 못 말려를 상당 부분 베꼈다가 금세 사라진 <두통이는 못 말려>라는 MBC 코미디 프로그램에서도 주인공으로 나온 적도 있으나 이건 알려지지 않았다.
임하룡 다이아몬스 스텝
간과하기 쉬운 부분이지만, 유재석, 신동엽, 강호동, 김종민과 함께 단 5명뿐인 KBS 연예대상 2회 수상자다. 그와 동시대에 활동한 전설의 라이벌들도 이룩하지 못했던 업적이었고 연예대상을 2회 수상한 이들의 위상을 생각해 볼 때, 그의 전성기 시절 위상이 어느 정도였는지 짐작이 가능할 것이다.
임하룡 인품
인품 좋은 선배로도 연예계에서 신망이 두터운 듯. 1980~1990년대 군기 잡기가 일상이었던 코미디 계에서 동료들이 후배 상대로 똥군기를 잡고 있으면 말렸고, 오히려 후배들을 다독여 주었다고 한다.
임하룡 이경애 인터뷰
이혼 경력이 있던 이경애의 인터뷰에서, 당시 루머에 시달렸던 자신을 변호해 줬던 유일한 인물로 임하룡을 꼽았고 박수홍도 감자골 4인방 영구제명 사건 때 자신들을 변호해 줬던 유일한 선배였다고 말했다. 감자골 4인방을 몰아세우며 공격하던 희극인들에게 '이 친구들이 어린애도 아니고 군대도 다녀온 친구들인데 왜 이렇게 혼내고 몰아세우느냐'라고 했다고 한다. 물론 당시 임하룡은 이미 40대 베테랑이라 그 희극인들 대다수보다 선배이긴 했다. 지금도 그렇지만 개그맨이나 코미디언들의 똥군기를 생각해 볼 때 모든 희극인들이 등을 돌리는 상황에서 전설적인 대선배가 편을 들어준다는 것은 천군만마를 얻은 것이었으며 단체 행동을 중시하는 그 시대에 꽤나 파격적인 행동이었다. 그래서 감자골 4인방은 임하룡에게 고마움을 표현했다. 그야말로 모두에게 존경받는 코미디언계의 '어른'으로 런닝맨에 출연했을 당시 유재석과 지석진 역시 깍듯이 대접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런 분을 유일하게 화나게 한 개그맨이 최양락(...)
임하룡 경조사
또한 연예계에서 경조사 잘 챙기기로 유명하다. 별로 안 친한 사람이더라도 경조사가 있으면 꼬박꼬박 참여한다고 한다. 본인은 무슨 대가를 바라지 않고 인간으로서 해야 할 마땅할 도리라고 생각하는 듯. 그렇게 경조사를 잘 챙기다 보니 2008년 2월 임하룡 아들 결혼식 때 하객들이 2,000여 명 정도 와서 줄을 섰고 홀이 1,500석인 탓에 뒤쪽에 서서 봐도 공간이 부족해 같은 층의 다른 홀에서 스크린을 통해 결혼식을 지켜본 사람들도 있다고 한다. 또한 800여 명 정도는 자리가 없어 식사도 못했다고. 1 2 3 임하룡의 인망이 얼마큼 두터운지 알 수 있는 좋은 예.
임하룡 요리천하
이미 전성기가 다 지나가던 그 후의 시절, 예능에서 슬슬 리얼 버라이어티를 표방하던 시점에서도 간간히 모습을 보였다. 특히 일요일 일요일 밤에의 요리대결 프로그램인 '요리천하'에선 '코미디언은 웃기는 거밖에 못한다'란 인식을 바꾸는 데 일조했다. 그 프로에서 임하룡은 매주 당대의 소문난 요리사들과 요리 대결을 했는데, 비록 승리를 한 적은 한두 번 남짓이었지만, 관중과 세 명의 심사위원들을 매료시켜 3포인트(맛, 음식의 모양, 창의력) 중 한 포인트라도 따내면서 자신의 열정이 거짓이 아님을 증명해 보였다. 지금 기준으로 보자면, 냉장고를 부탁해의 김풍과 같은 기믹이다. 여담으로 이 프로그램의 오프닝 가수는 하모하모였고 심사위원 중 한 명은 야구계 은퇴 후 잠시 예능계에 몸담았던 롯데의 수호신 최동원이었다.
임하룡 코미디 펀치펀치
아울러 1990년대 중반 이후에는 서세원 이홍렬 이경규 등이 그랬던 것처럼 MC로도 활동했다. 특히 SBS에서 자신이 메인 MC로 활동한 작품이자 '코미디'란 단어가 들어간 프로그램('코미디 펀치펀치'(1부 메인 MC) '코미디 살리기')은 1년을 넘기지 못했는데 이들 중 '코미디 펀치펀치'는 96년 2월 11일 첫 회부터 일요일 오후 7시에 방영되어 왔으나 KBS 2TV 슈퍼선데이와 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를 겨냥하기 위하여 1996년 9월 1일부터 와이드 편성됐고 이 과정에서 임하룡, 엄정화, 이다도시가 1부, 홍록기와 여성그룹 비비가 2부 공동 진행을 맡았지만 개편한 지 얼마 안 돼 가을개편으로 프로그램이 폐지되었으며 엄정화는 '코미디 펀치펀치'가 본인의 유일한 정통 예능-오락 프로그램 MC 활동작이었다.
임하룡 프리랜서 선언
간간히 영화 쪽에도 얼굴을 내밀었고, 어린이 영화뿐 아니라 조재현이 나온 <얼굴> 등 나름대로 정통파 연기를 좀 했기에 SBS 개국 이후에 기존의 코미디 쇼의 전체적인 패러다임의 변화와 후배 코미디언들의 득세로 코미디 쇼에서의 자리를 잃은 후 코미디언 최초로 프리랜서 선언을 해서 MBC를 평정했고 이후 사실상 배우로 전향(?)했다고 할 수 있을 정도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하지만 각종 인터뷰를 통해 코미디언에 대한 열정은 여전하다는 걸 과시했다.
임하룡 푸근한 역할, 조연 위주 배역
어떤 의미로 심형래와 비슷한 길을 가고 있지만, 임하룡은 감독이 아닌 배우의 위치를 고수했고 연기력도 좋아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그리고 현재 둘에 대한 대중적인 선호도나 선망은 천지차이... 두 사람의 인품 차이도 크지만, 애초에 자기가 잘할 수 있는 분야와 택도 없는 분야에 역량도 없으면서 뛰어드는 경우니 다를 수밖에 없다. 당시 코미디계는 현재처럼 버라이어티 위주가 아닌 콩트 위주, 즉 연기력이 필요했고 실제로 90년대까지 데뷔한 개그맨들은 기본 연기력이 어느 정도는 받쳐주는 경우가 많다. 김국진의 경우도 의외로 연기력이 나쁘지 않고, 이경규도 형편없는 연기력은 아니다. 그런데 임하룡은 이경규처럼 지나친 이미지 변신을 시도하지 않고 본인 이미지에 맞는 푸근한 역할 위주로, 조연 위주로 배역을 하면서 탄탄히 배우 커리어를 쌓아갔기 때문에 배우로서도 인정을 받게 된 것이다. 반면 심형래는 자신과 큰 인연이 없던 연출 분야에 도전을 하면서 역량이 쌓이기도 전에 지나치게 큰 규모의 영화를 찍었으니 실패가 예정된 꼴.
임하룡 청룡영화상 남우조연상
웰컴 투 동막골로 청룡영화상 남우조연상까지 수상하는 등, 코미디언 출신으로 영화계에 진출한 인물 중 가장 성공적인 사례 중 하나로 뽑히기도 한다. 당장 영화 촬영 때 까다롭고 예민하기로 유명한 류승완이 아라한 장풍 대작전을 찍으면서 임하룡의 연기에 감사를 표할 정도였다고 한다. 게다가 드라마에도 자주 얼굴을 비치는데, 최강칠우에서는 주인공 칠우의 양아버지 역을 하기도 했다.
임하룡 KBS 창사 40주년 특집 개그콘서트
2013년 3월 3일, KBS 창사 40주년 특집 개그콘서트에서 김학래, 최양락, 장두석, 이봉원, 이경래 등 올드 개그맨들과 함께 오랜만에 개그 무대에 올랐고, 레전드 '다이아몬드 스텝'을 알린 '추억의 책가방'에서 열연을 보여주며 죽지 않은 개그감을 선보였다. 이때 임하룡을 패면서 혼내는 선생님 역을 맡았던 까마득한 후배 박영진은 비록 연기였지만 때리면서도 심장이 벌렁벌렁 했을 듯... 그리고 깨알 같은 임하룡의 대사 "선생님! 몇 년생이세요?", "선생님! 아버님 연세는 어떻게 되세요?", "왠지 저는 알고 싶어요~"
임하룡 크루 스페셜
SNL 코리아 시즌2의 4화 '크루 스페셜'에서는 스페셜 게스트로 등장, 김슬기와 부부기믹을 보였다. 이 때도 나이를 이용한 드립과 코믹연기가 일품.
임하룡 복면가왕
2017년 11월 26일 복면가왕에서 벌써 일 년 우리 아기 돌잔치라는 이름으로 나와 한정수량 명품보컬 홈쇼핑맨과 같이 신중현의 '미인'을 부른 뒤 박진영의 'honey'를 부르면서 정체를 밝혔다. 그 뒤 70차 경연에서 판정단으로 참여했다.
임하룡 인생술집
2018년에는 토크몬, 인생술집 2019년에는 해피투게더, 2020년에는 라디오스타와 유 퀴즈 온 더 블록 등등, 코미디 무대 외에도 꾸준히 매년마다 예능에 얼굴을 비추고 있다.
임하룡 대중문화예술상
그간의 공로를 인정받아 성우 송도순, 작가 송지나와 함께 2020년 대중문화예술상에서 3등급 문화훈장인 보관문화훈장 수훈자로 선정되었다.
임하룡, 10살 어린 최양락에 우유 던진 사연…"노인네라고 놀려"
개그맨 임하룡(71)이 후배 최양락(61)에게 우유를 던졌던 사연을 공개했다.
20일 방송된 SBS 파워 FM '두 시 탈출 컬투쇼'에는 데뷔 45주년을 맞은 임하룡과 스페셜 DJ 김민경이 출연했다.
임하룡은 개그맨 후배들에 대해 이야기하던 중 최양락을 언급했다. 그는 "최양락이 나보고 '노인네'라고 그렇게 놀렸다. 30살에 시작했는데 노인네라고 하더라"며 "하지 말라고 해도 놀리는 재미에 빠졌다"라고 회상했다.
이어 "하루는 빵을 사 오더니 '빵 먹어 노인네'라고 했다. 하지 말라고 해도 계속하길래 우유를 던져 버렸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임하룡은 '노인네'라는 별명을 붙여준 게 이성미라며 "성미랑 나이 차이가 7살밖에 안 나는데 날 노인네라고 불렀다. 그래서 다 따라 하는 것"이라며 "성미가 TV 출연으로는 나보다 선배다. 늙은 애가 들어오니까 날 우습게 본 거다. 신인 때 별명을 하나씩 지어주는데, 그때 노인네라고 하고 굳어진 것"이라고 하소연했다.
이를 들은 김민경은 "이성미 선배가 하니까 귀여운데 최양락 선배는 아닌 것 같다"라고 말하며 웃었다. 임하룡은 "그래서 그냥 내 별명을 '젊은 오빠'라고 지었다"라고 말했다.
임하룡은 또 지인들의 경조사에 모두 참석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그는 한 달 경조사비를 묻는 말에 "지금은 다 못 간다. 예전에는 자주 갔다. 돈벌이가 시원찮아지니까 봉투가 얇아진다. 사람들이 섭섭해하더라"라고 말했다.
김민경은 "아니다. 와주시는 것만으로도 감사하다"라고 위로했다. 임하룡은 "이해해 달라고 말씀드린다. 수입은 줄고 아는 사람들은 늘어나서 그렇다"라고 양해를 구했다.
김민경은 "제 결혼식 오실 거냐"라고 물었고, 임하룡은 "당연하다. 민경이는 진짜 빨리 갈 줄 알았다. 우리 아내도 팬이다.
'45주년 음반' 임하룡 "노래 잘하진 않지만 4장째, 쑥스럽구먼~"
코미디언 겸 배우 임하룡(71)이 최근 데뷔 45주년 기념 음반 '친구여'를 발표했다. 2017년 데뷔 40주년 음반 '나는야 젊은 오빠' 이후 5년 만의 신보이자 그의 네 번째 음반이다.
최근 연합뉴스와 전화로 만난 그는 "지난해 공연을 기획하다가 못했는데, 이때 노래를 부르고 싶었다"며 "평소 친한 후배 현진영 씨에게 부탁하니 '친구들을 생각하는 곡을 만들어주겠다'라고 했다. 노래가 나왔는데 마침 45주년이어서 선보이게 됐다"라고 말했다.
'친구여'는 임하룡을 데뷔 시절부터 "아저씨"라고 부르는 재즈 힙합 가수 현진영이 프로듀싱했다. 트로트 리듬에 EDM(일렉트로닉 댄스 뮤직) 사운드를 접목해 경쾌한 리듬이 돋보인다.
서로의 건승을 응원하는 친구와의 우정을 그린 곡으로 '친구여 우리 축배를 듭시다/ 우리의 찬란한 미래를 위해서/ 소중한 인연 끈끈한 우정을 위하여/ 친구여 우리 축배를 듭시다'란 후렴구 노랫말이 귀에 쏙 들어온다.
임하룡은 "이 곡에서 친구는 동갑내기란 의미보다 살아오며 함께 한 사람들을 통칭한다"며 "술자리 건배사로 어울릴 노랫말이 담겨 마음에 들었다"라고 했다.
그는 '친구여'를 솔로 버전, 아들 임영식과 부른 듀엣 버전으로 담았다. 이들 부자가 함께 음원을 발표한 건 처음이다. 임영식은 영화 '기술자들'과 '축지법과 비행술', '통증' 등에 출연한 배우다.
임하룡은 "아들이 노래를 곧잘 한다"며 "(지난 2017년) KBS 2TV '불후의 명곡'에 함께 출연한 적이 있다. 내가 좀 박자가 불안한 면이 있는데 같이 하니 무척 마음이 편했다. 아버지와 아들도 친구가 될 수도 있으니 의미가 있다"라고 말했다.
연극 무대에서 출발한 임하룡은 1978년 라디오로 데뷔해 1981년 KBS 코미디언 특채로 TV에 진출하며 후배들의 존경을 받는 '코미디계 대부'로 자리매김했다. 데뷔 40주년 기념 디너쇼에 코미디언 후배들이 총출동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그는 1980~1990년대 '쇼 비디오자키', '유머 일번지', '오늘은 좋은 날' 등의 예능에서 콩트 코너를 잇달아 히트시키며 절정의 인기를 누렸다.
'도시의 천사들'에선 조폭 보스 '쉰 옥수수'로, '변방의 북소리'에선 어수룩한 병사 심형래에게 당하는 장군, '청춘을 돌려다오'에선 젊은 오빠로 웃음을 선사했다. 할머니 귀신 역의 이홍렬과 함께 산장의 할아버지 귀신으로 출연한 '귀곡산장', 빨간 양말과 다이아몬드 스텝을 유행시킨 '추억의 책가방'도 큰 인기를 끈 대표작이다.
그는 이들 코너를 통해 '젊은 오빠', '이 나이에 내가 하리', '쑥스럽구먼' 등의 유행어를 제조하며 1986년 백상예술대상 코미디대상, 1987년 KBS 코미디대상 등을 받았다.
임하룡은 "중고교 시절 영화배우가 되고 싶어 연극을 시작했다"며 "생계를 신경 쓰다 보니 야간업소에서 일했고 그때 인연으로 개그맨이 됐다. 당시 연기를 위주로 한 콩트가 유행이어서 제게 잘 맞았다"라고 돌아봤다.
그는 2000년 '개그콘서트'의 '봉숭아학당'을 끝으로 방송에서 설 무대가 줄어들자 연기자의 길을 개척해 '도전의 아이콘'이 됐다. 어느덧 배우로 활동한 지도 20년 남짓. 영화 '범죄의 재구성'(2004)과 '웰컴 투 동막골'(2005), '맨발의 기봉이'(2006), '브라보 마이 라이프'(2007), '내 사랑 내 곁에'(2009) 등을 비롯해 드라마까지 수십 편에 출연했다. 2005년에는 '웰컴 투 동막골'로 청룡영화제 남우조연상을 받았고, 2020년에는 보관문화훈장을 수훈했다.
임하룡은 "젊었을 때의 꿈보다 그 이상을 이룬 것 같아 항상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지금은 하고 싶은 일을 욕심내지 말고 무난하게 계속해 나가자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그중 하나가 그림을 그리는 일이다. 그는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벌써 네 번의 개인전을 열었다. 요즘도 1주일에 2~3번씩 화실에 나가 붓을 잡는다.
그는 "어린 시절 꿈이 화가여서 방송을 좀 안 하고 있던 시절 그림을 그리며 시간을 메웠다"며 "드라마나 예능은 아무래도 캐스팅을 기다려야 하지만, 그림은 오롯이 홀로 떠올린 생각을 표현한다는 점에서 좋다. 1년에 한 번씩은 전시회를 열어보자는 생각으로 올해도 준비 중"이라고 했다.
임하룡
2019년 모습
본명 임한용
출생 1952년 10월 31일(70세)
대한민국 충청북도 단양군
직업 희극인, 배우
활동 기간 1981년 ~ 현재
종교 천주교(세례명: 베드로)
소속사 웰스엔터테인먼트
부모 김 온 수(모)
배우자 김정규
자녀 아들 임영식
손녀 임소현, 임소율